"미래는 불안한데 돈 굴릴 곳은 없고…."

최근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이다. 재테크와 관련한 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 종합박람회가 열린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은 5월 20~22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2010 서울머니쇼`를 개최한다. 머니쇼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금융회사들이 총출동하는 종합 재테크박람회다.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현장에서 별도 부스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자웅을 겨루고,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의 앞날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유명 건설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또 내로라하는 재테크 전문 강사 19팀이 참여해 변화하는 재테크 전략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재테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금융사를 전전하거나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한자리에서 모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 국내외 대표 금융회사 총출동

= 서울머니쇼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면면이 화려하다. 우선 은행권에서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지주와 기업은행이 참여하고 외국계 은행으로 씨티은행이 참가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 대한, 교보생명과 삼성화재가 참여하고 카드업계에서 BC, 삼성, 외환카드가 참가한다.

이 밖에 저축은행 업계가 연합해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으로 부스를 설치한다. 이들은 각자 부스를 통해 개인들에게 투자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자사 상품 홍보와 함께 전문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다양한 경품 증정 등 이벤트를 실시해 그 자체로 좋은 눈요깃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4대 금융지주는 특별히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2일차인 21일 오전 `4대 금융그룹이 보는 향후 재테크 기상도` 특별 세션을 동시에 진행해 누가 진정한 재테크 전략의 강자인지 진검승부를 펼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참여한다. 또 자산운용업계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이 참가한다. 이 밖에 삼성선물도 부스를 설치하고 외국계 회사를 대표해 맥쿼리가 참여한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우남건설, 동일하이빌, 대한전선, 포스코, SK 디엔디, 베스트하우스, 용산 역세권 개발, 미리내캠프 해피에코빌리지가 참여한다. 이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송도커낼워크를 짓고 있는 포스코가 대표적이다.

◆ 최고 전문가들이 펼치는 재테크 향연

= 금융사와 건설사 부스를 통해 변화하는 재테크 흐름을 파악한 사람이라면 행사장에서 쉼 없이 진행되는 특별 재테크 강연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강연회는 전시장 내 세미나실과 국제회의장에서 3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강연자와 강연 내용 역시 알차게 구성했다. 우선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미국에서 직접 건너와 `세계 경제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알려준다.

또 전반적인 재테크 전략의 틀을 갖출 수 있도록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성공재테크 전략),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기획부장(최근 유행하는 금융상품), 원종훈 국민은행 세무사(세테크 비법)가 강연을 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노후대비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강창희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장(100세 시대 자산관리), 박인규 대한생명 대전FA센터장(자산이전 설계), 김종완 삼성생명 강북FP센터 팀장(은퇴설계 어떻게)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또 최근 관심이 다시 살아나는 주식 및 펀드 투자 흐름을 알려주기 위해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펀드 성공투자 전략), 이상대 삼성증권 마케팅실장(주식을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솔루션),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장기 금융시장 전망과 유망 녹색성장주), 신성호 우리투자증권 전무(하반기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가 강의를 한다.

부동산 투자법을 위해서는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부동산 시장 어디로 가나), 김민수 한국부동산자산관리협회 대표(상가빌딩 투자전략과 자산관리 성공기법), 박합수 국민은행PB팀장(최근 부동산 이슈와 투자전략), 강은현 미래시야 이사(경매투자 성공의 길), 권순형 J&K 부동산연구소장(재개발ㆍ재건축의 미래)이 강연을 한다.

이 밖에 소재학 미래예측학 박사가 `사주팔자와 재테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보다 흥미로운 행사를 위해 연예계 최고 재테크 전문가로 알려진 개그맨 최양락ㆍ팽현숙 부부가 재테크 비결을 전수한다. 강연과 함께 책 증정 및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이 밖에 '갈갈이 삼형제'로 큰 인기를 끌다 매출 수백억 원대 외식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개그맨 이승환 씨가 '벌집삼결 CEO 이승환의 사람부자 만들기'로 강연를 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이름만 대면 알 수있는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일 내내 행사에 참여하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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